[침례의 비밀] 세례요한의 숨겨진 비화
[침례의 비밀] 세례요한의 숨겨진 비화
세례요한
세례를 베푸는 요한을 지칭하는 말이다.그럼 그는 왜 물로 세례를 베풀게 되었을까?
Charisma News |
그저 단순하게 "보내신 이가 물로 세례를 주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너무나 무의미하지 않을까?
세례 요한은 로보트나 좀비가 아니다. 생각할 수 있고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목적의식(사명)"은 지녀야 하지 않을까?요한복음은 성경을 읽고자 하는 시도가 있을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성경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최소한 첫 장 만큼은 읽어보았으리라.
그런데 필자는 "흠정역"을 읽는 가운데,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로서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푸는 이유"를 읽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눈이 가리워져서 보지 못했던 것인데, 오늘에서야 보게 되는 것 같다.
요한복음 1장(흠정역)
31.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드러나야 하므로 내가 와서 물로 침례를 주노라, 하니라.
And I knew him not: but that he should be made manifest to Israel, therefore am I come baptizing with water.
세례요한은 예슈아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예슈아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증거하고자 하는데도 불구하고 "보여줄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히게 된다. 백 마디의 증거보다 한 번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백문이 불여일견"의 말처럼.세례요한의 말에는 이 모든 상황이 고스란이 녹아 들어가 있다.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그 이유 때문에..."
"내가 와서 침례(물로 세례)를 주노라."
깊은 숲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그의 움직임은 너무나 은밀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노련한 사냥꾼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큰 미끼" 하나를 훤히 볼 수 있는 그럴싸한 장소에 놓는다.
감춰진 호랑이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
세례요한의 말은 마치 이와 같다.
그럼 예슈아는 어떤 상황이셨을까?
요한복음 1장(흠정역)
26.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이 너희 가운데 서 계시니
John answered them, saying, I baptize with water: but there standeth one among you, whom ye know not;
세례요한의 말을 근거로 삼으면, 예슈아는 이미 이스라엘 속에 계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정체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숨겨있던 예슈아를 밝히 드러내기 위해, 세례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
하지만 물로 세례를 베푸는 침례의 행위는 세례요한이 처음이었을까?
다음은 바리새인이 세례요한에게 보낸 자들의 말이다.요한복음 1장(흠정역)
25. 그들이 또 그에게 물으며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그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대언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 하매
And they asked him, and said unto him, Why baptizest thou then, if thou be not that Christ, nor Elias, neither that prophet?
그들은 어떠한 거리낌이나 망설임도 없이 "침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바리새인은 종교 지도자이면서 학자다. 학자가 보낸 자들이라면, 그들도 학식에 나름 능한 자들이다. 바리새인들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바리새인들의 의중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식이 있는 이들이 특정한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 단어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단어를 스스럼 없이 사용하는 학자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린도전서 10장(흠정역)
2. 모두가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로 침례를 받고
And were all baptized unto Moses in the cloud and in the sea;
youtube |
모세. 그는 이미 세례요한보다 한참 오래 전의 사람인데 그가 이미 이스라엘(백성)을 상대로 침례를 베풀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다. 고로 침례에 대한 "명확한 설명"(정의; definition)은 바리새인들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모세가 침례를 베푼 이유
곧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로 이끌어 그곳을 지나게 하신 야훼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우리는 납득할 만한 설명을 얻게 된 것은 아닐까?
- 우리는 알지 못했다.
-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 우리 안에...
- 우리들 중에...
- 이미 구원자가 계셨다.
- 그 구원자를
- 우리 모두에게 드러내시기 위함이지 않았을까?
예슈아를 증언하는 자.
예슈아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
이것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었으리라.
"당신의 삶 속에 이미 구원자가 함께 하십니다."
"그가 저기 계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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