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읽는 이유
| 탈무드는 법전이 아니다. 위키백과 하지만 법률이 있고 역사책도 아니다. 그럼에도 역사의 내용도 들어 있으며, 인명 사전이 아니지만 많은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어서 마치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백과사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전권이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페이지 수는 12,000페이지에 이르며 그 안에 담겨진 단어 역시 250여 만개 이상에 이르는 그러면서 그 무게는 75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방대한 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탈무드는 저명한 정치인이나 철학자 내지는 저명한 인사들이 저술하지 않았다. 삶의 스승이요 재판장이라 여겨지는 #랍비 들에 의해 BC 500년 경부터 AD 500년 경에 이르기까지 자료수집과 열띤 토론 등을 통해 저술되었기에 종교, 문화, 도덕, 전통 등 생활의 모든 내용들이 망라된 채로 그 안에 담겨 있다. | 어느 누구도 탈무드를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탈무드란 지식전달 만을 목적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다만 '어떻게 사는 것이 야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는 것인가?'라고 하는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대한 문제를 다룬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삶이란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다르다. 그 사실 때문에 인간의 삶이 다양한 만큼 탈무드의 내용 역시 다양하지 않는 이상 탈무드의 내용이 유대인들의 삶 전부를 충족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탈무드가 오늘날까지 유대인은 물론 이방인들에게까지 널리 익혀지고 있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탈무드는 내용에서 훤히 볼 수 있는 액면 그대로의 삶의 방식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발단이 되는 사건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사고력 을 바탕으로, '각자의 수준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성경이 의도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는 '원리적인 내용' (우화, 비유)을 전달하려 할 뿐이다. 그렇기에 액면 그대로의 이야기만을 듣길 좋아하는 이들은 탈무드 속에 담긴 깊은 깨달음에 절대로 도달할 수 없다. 하지만 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