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레와 용서, 그리고 휴거가 가리키는 "절기"
이레(shabua)는
7의 의미를 갖는 "곡식단"(또는 묶음, 반복되는 주기 등)을 뜻한다.- shabua(שבע): a period of seven (days, years), heptad, week
- Origin of Word. sheba or shibah(שבע): seven
그래서 70이레는 Seventy(70) × weeks(7)로서 490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예슈아께서는 이와 같은 순차적인 순서에 대해 역방향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
까지라도 할지니라(마18:22)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70이레 ... 70×7
용 서 ... 7×70
이러한 모습이 어느 정도 낯익는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필자가 이전에 올린 글 "처음과 나중이신 야훼 하나님. "처음"과 "나중"은 어떤 뜻일까?"에서 밝혔던 내용과 유사하게,
""처음과 나중의 서로 뒤바뀐 모습"
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처음 ... אב
나중 ... בא
무언가 납득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가?
pixabay |
"처음과 나중"은 야훼 하나님 한 분이시다.
마찬가지로
"70이레와 용서"는 "하나"다.
창50:17에 기록되어 있는 "용서"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창50:17)
히브리어 nasa or nasah(נשא)로 표기되어 있다. nasa는 "들림받다"(lifted)라는 개념 안에서 "to lift, carry, take"의 뜻을 갖는다. 이는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휴거"(rapture)다.
※ BibleHub 자료보기
좀 놀랍기도 하고 어안이 벙벙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시 정리해 보자.
용서(창50:17)라는 히브리어 nasa는 휴거(rapture)란 의미를 갖는 단어인데, 이는 "70이레"라는 단어에 대해서
"서로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는 관계"
또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는 관계"
가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용서와 70이레는 하나다. 왼팔과 오른팔이 한 몸에 연결된 "지체"인것 처럼.그래서 일까?
"70 이레"라는 말을 소개하고 있는 다니엘의 책을 살펴보면 조금은 이해가 더하지 않을까 싶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단9:24)
70이레는 "이미(already) 정해진 기한"으로서 이러한 표현은 "appointed time" 또는 "sacred season, place, meeting"이라 해서 히브리어로는 "moed"다. 바뀔 수 없는 창조의 질서(자연의 섭리)이자 "계절이 바뀌는 정확한 지점"을 아는 이가 하나도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결정하시는 시간"임을 증명한다.
그래서 "70이레"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어 구별하신 시간으로서 "안식일"(shabbat)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니엘의 책에 기록된 내용은
마12장
5.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10.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는 내용과 너무나 유사함을 볼 수 있다. 안식일에 행하시는 예슈아의 행적이 예언을 성취하셨던 것임을 여과없이 증명하고 있는 구절이라 할 수 있겠다.
고로 70이레는
- 어떤 "특정한 절기"(appointed time; Moed)를 가리킨다.
- 그 절기에는 "죄사함"(forgive)이 깃들어 있다.
- 그 날은 안식일인데, 그 날의 주인이 친히 일하시는 날이기에 "안식일 중의 안식일"(큰 안식일)에 해당한다.
- 이 날은 "행하시는 이가 참으로 옳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선포되는 날이다. 그래서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다.
이 날은 어떤 날일까?어떤 절기가 될까?
말씀을 묵상하시는 이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필자는 이런 마음이 든다.
그날은
대속죄일이라.
레위기 16장
9.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10.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대속(대신)하고 광야로 내쫓김을 받아, 그곳에서 죽는다. 아사셀 염소가 죽어야 이스라엘에 "죄사함"의 기쁨이 임한다. 속죄제물의 피흘림이 있어야 이스라엘에는 즐거운 노래가 울려 퍼진다.
그 날은 염소가 "반.드.시" 죽임을 당하는 날이다.
70이레가 절기를 나타낸다는 의미를 조금 더 확장하면,
이레는 7의 묶음으로서 하나의 묶음으로 된 7개의 절기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그리하면 이레는 해(year)를 뜻하는 것으로, 결국 "70이레"라는 의미는 "70 년"을 나타내는 숫자일 수 있다.
이스라엘 회복 70주년을 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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