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론 물을 마시지 마십시오.

그런 식으론 물을 마시지 마십시오.

pixabay (이하 모든 그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들은 물을 마시는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안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손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용품이나 아이디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예전보다는 많은 물을 마셨을까?
그럼 우리들의 건강은 예전보다 더 좋아졌을까?
가정의 의료 지출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는가?
본 자료는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 의료복지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6.07) 공동 작성한 "2014년 국민보건계정"에 수록된 경상의료비 규모의 추이(1970~2014년) 통계 자료입니다.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방송 또는 전문 지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저 "물을 많이 마십시오"라고만 한다.

과연 그래도 될까?

바닷물은 "물"에 소금이 과하게 녹아 있는 상태다.
사람이 바닷물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예로써,
염도가 (가령)70%인 바닷물과 체내 혈관의 염도가 (가령)30%인 혈액을 비교해 보자.

둘 간의 차이는 40%가 난다. 
바닷물이 들어있는 장기 쪽은 고 염도, 혈관 속은 저 염도다. 

물은
"혈관 속(저염도 지역) → 장기 속(고염도 지역)"으로 흘러간다.
"두 지역의 염도가 동일"하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즉 40%의 차이가 없앨 때까지 혈관 속에 들어있는 물은
혈관을 빠져나와서 장기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결국 혈관 속의 수분은 줄어들고, 혈액은 심하게 끈적거릴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탈수라고 말하고, 김치의 숨을 죽이는 과정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김치에 소금을 뿌려 놓으면, 물기가 하나도 없던 (김치가 들어있던)바구니에 한 가득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참고로 짜게 먹은 자는 물을 과하게 흡수하기 때문에, 그래서 살이 찐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방금 위의 사실에서 살펴보았듯이 짜게 먹으면 오히려 탈수가 일어난다. 몸 안에 있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어떻게 살이 찔 수 있을까? 그건 거짓말이다. 바닷물을 마실 때 일어나는 탈수 현상은 결정적인 증거이고, 아울러 가정에서 김치를 담글 때 숨죽은 배추를볼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확인이 된다. "숨을 죽이기 이전의 배추 Vs. 숨이 죽은 이후의 배추" 어느 쪽 배추가 더 통통할까? 이건 그저 상식이다. 
  • 짜게 먹었을 때 나타나는 극도의 갈증은 체내에서 발생한 심한 탈수가 그 원인이다. 장기 속의 고 염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많은 물이 필요하다. 물을 조달하기 위해 우리 몸은 우리 자신에 해당하는 "우리의 뇌"에 갈증(thirsty)이란 증상으로 "물 보급의 정확한 필요성"을 알린다. 조달된 물의 수위 조절은 "혀 끝에서 느낄 수 있는 단 맛"으로 감지할 수 있다. 장기 내로 유입되는 물의 수위가 높아질 수록 장기 속의 염도는 점차 낮아지게 된다. 이로써 혈관 속의 염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거나 혹은 더 낮아지게 되어 "혈관 속(저염도 지역) → 장기 속(고염도 지역)" 방향으로 흐르던 체내의 물 흐름 방향을 "장기 속 → 혈관(or 세포) 속으로 바꾸게 된다. 이리하여 장기 내에서 각종 효소들에 의해 분해되어 이온의 형태로 물에 녹아 든 영양성분들을 혈관 안쪽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은 모든 상황을 스스로 조절한다.


반대로
저 염도의 물 또는 0%에 가까운 극 저 염도의 물을 마신다고 생각해 보자.

예로써, 염도가 (가령)0%인 맹물과 체내 혈관의 염도가 (가령)30%인 혈액을 비교해 보자.
이 경우 물은 "장기 속 → 혈관(or 세포) 속"으로 흘러가게 된다. 매우 정상적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으니 이는 탈수 못지 않게 극도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0%대의 염도를 가진 물이 장기 내로 유입되면,
혈관 속의 염도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없애기 위해
물은 혈관 속으로 유입되어 흡수된다.

하지만 염도차가 크면 과도한 물이 혈관 속으로 유입된다.
혈관 내에 있던 적혈구는 과도한 물을 흡입하게 됨으로써
풍선이 터지듯 터지게 된다.

이를 용혈현상이라 한다.

혈관 내의 적혈구가 터져 버리면, 헤모글로빈을 이동시켜주는 매체가 사라지게 된다. 이 때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익히 잘 알 것이라 믿는다.
  • 헤모글로빈은 어류에서 포유동물에 이르는 척추동물의 적혈구 속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1㎕에 4~500만개의 적혈구가 있고 한 개의 적혈구 안에 2억 8천만개 정도의 헤모글로빈이 들어있다. 철을 포함하기 때문에 붉은 색을 띤 단백질로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이 완전하게 기능할 수 없을 때 빈혈(anemia)이 일어나게 된다.


우리는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해 의미 또는 삶의 중요도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간단한 "삼투압 현상" 하나로만 설명하였는데도,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는 경우들을 설명할 수 있었다.
물은그냥 그렇게 마시는게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 물을 마시고자 한다면,

우리는 "무지함"에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
건강은 무지한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시황제 조차도 탐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여기는 그런 절대 군주들 조차도 가장 먼저 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건강이다.
그런데 아무나 손쉽게 얻을 수 있었을까?

물은 어떻게 마시는게 좋은 것일까?

이 부분이 우리들에겐 가장 중요하리라 믿는다.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법은

다름아닌
우리 몸이 스스로 알려준다.
이 말에 수긍이 되는가?

우리 자신에게는 충분한 지식이 없다. 그래서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몸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
사람마다 신체적 특징이나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 가장 정확한 진단을 내려 줄 수 있는 이는 
오직 자신의 몸
뿐이다.

쉽게 말해서,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누가 가장 먼저 알려줄 수 있을까? 배고픔의 정도는 누가 가장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을까? 어떤 전문의도 어떤 과학자도 명확한 답변을 줄 수 없다. 오직 자신의 몸 만이 "증상"으로 정확한 정도를 알게 해 준다.


물이 필요하면

우리 몸은 "갈증"이라는 증상을 일으킨다. 갈증은 우리 몸의 필요도를 알려주는 경고음(alarm; 증상, 질병)이다. 그래서 신체의 경고음은 제거하는게 아니다. 경고음이 가리키는 "그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그 원인을 해결하면 경고음은 자연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 체 그저 경고음만 없앤다고 경고음이 발생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가장 완벽에 가까운 시스템은 몇 단계에 걸쳐서 경고음 발생 체계를 갖는다. 고로 하나의 경고음을 소거한다 할지라도, 다른 곳에서 반드시 경고음은 발생한다.



갈증이 일어나면 물을 마시면 된다.

얼마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얼마만큼 마시면 돼?"라는 내용이다.
"이 약은 언제까지 복용해야 해요?"라는 것과 같다.

물을 마셔본 사람들은 안다.
특히나 무더위 속에서 땀을 많이 흘려 보았을 때, 그때 물을 마셔 본 이들은 다 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줄로 안다.) 갈증이 있을 당시(現)의 "물 맛"과 충분히 물을 마신 후(後)의 "물 맛"은 다르다. 혀 끝에서 느껴지는 "맛의 차이"를 통해 얼마의 물을 마셔야 하는지 그 분량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조절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물이 필요한 순간에면 혀 끝에서 느끼는 물의 맛은 "매우 달"게 느껴진다.

단 맛을 느꼈다는 것은 우리의 몸의 의도(증상)를 올바르게 판단하여 그 필요를 채워줬을 때, 몸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증상이다. 이때 엔돌핀이 분비된다. 그래서 갈증을 가르는 한 잔의 물은 시원하지 않는데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며, 주변 상황은 그대로이지만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한가득 얻은 것처럼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을 누리게 한다. 

한편 물을 마시는 양이 많아지면

혈관 속으로 흡수되는 물의 양도 (삼투압 작용에 의해)증가한다. 이렇게 물을 마셔야 하는 필요성이 줄어들면 달게만 느껴지던 혀 끝에서의 물 맛은 점점 엷어지고 이내 "맹맹한 맛"으로 바뀐다. 급기야 필요 이상의 물이 과잉으로 섭취되면 목에서부터 거부반응이 나타난다. 과잉된 물의 량이 극심하게 많을 경우, 우리 몸은 구토 증세를 일으켜서 과도한 물을 체외로 배출하고자 역겨움을 느끼게 한다. 
  • 아무리 맛있는 진수성찬이라 할지라도, 배가 부른 자의 입에는 그저 "역거운 음식"일 뿐이다. 하지만 밥 한 그릇에 간장 한 종지 뿐이지만, 배가 고픈 자에게는 "왕의 식사"처럼 최고의 식사가 된다. 우리 몸의 필요함은 "단 맛을 느끼는 인체의 감각 능력"으로 분별할 수 있다.


우리의 감각 능력은 이처럼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만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계측기(sensor)가 된다.

여러분.
물은 그저 마신다고 해서 다 좋은게 아닙니다.

그렇게 믿어서도 안 되고, 그렇게 말하는 자의 속 내를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물은 합당하게 마실 때에만 우리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무분별하게 마시면 오히려 독약이 됩니다.
  • “모든 물질은 독이다 : 독이 없는 것은 없다. 올바른 양이 독과 약을 결정한다.” ... 파라셀수스(Paracelsus)


그래서 아무리 목이 말라도, 바닷물을 마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김치를 못 만들어도 "저염수"로 김치의 숨을 죽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빠져 나와야 할 물이 오히려 김치 속으로 흡수되어버리기 때문이죠.

오늘은 지극히 상식적이면서, 가정에서 김치를 담그시는 분들이나 이 사실을 조금만이라도 지켜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들만을 나누었습니다.

이젠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저염식이 비만을 부를까요? 아니면 고염식이 비만을 부를까요?

그리고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얼마나 신빙성 있게 들리시나요? 

바닷물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그 사실을 모르는 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극)저염수에 해당하는 물, 가령 정수기의 물 등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들 홍보하고 있는데요.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죠?

쉽게 말해 집 안의 화분이 있으시면,
정수기의 물로 키워 보십시오.

잘 자라는지. 몇 일이 안 되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극)저염수의 물을 마시는 것이 생명체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정수기의 물로 화분의 화초를 키워보는 것으로써)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화분의 화초가 죽는 경우는 "물이 없어서" 라기 보다는, 대부분 "과하게 물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과하게 많이 마셔 댄 물은

오히려 (혈관 속으로)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신체의 장기(뿌리)를
썩게 만듭니다.

물을 마시는 올바른 방법.

알면 득이 되고, 모르면 해가 됩니다.
자신의 혀 끝으로 전달되는 그 감각을 신뢰하시고, 그 맛에 충실하여 물을 마시길 바랍니다. 

좀더 많은 물을 마시길 원한다면,

탄산수 또는 이온음료와 같은 스포츠음료 보다는 땀을 흘려 운동을 해 보십시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염도의 식단을 꾸미십시오.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내 삶에 건강의 비결이 다 모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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