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을 꿈꾸던 북송선 그리고 그 결말은?






| 마우스로 드래그 한 대목에서

눈여겨 볼 내용이 있어서 이 기사를 게재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상 낙원에 간다는 들뜬 분위기였다,

당시 북송선을 타게 된 이들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것을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의 호위를 받으면서 공해 상으로 들어가고, 그리고 북한의 청진항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북송선이 청진항에 다다르면서 이들이 꿈꿔왔던 내용은 그 때서야 비로서 '분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정말로 정말로 상식 수준에서만이라도 생각을 해 보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을 내가 독차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어느 누구도 내가 받은 이러한 기회를 빼앗고자 노력하는 불온한 시도 또한 없습니다. 매우 안전하고 편안한 방법으로 소위 '세상에서 가장 좋은 혜택을 수혜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내가 받게 됩니다.


이때 이 기회에 대해 한 번 정도 합리적 의심을 가져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어떤 이들은 합리적으로 의심해 보려는 내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무슨 의심이 그리 많노.
세상 힘들게 살지 말고, 편하게 생각합시다.

그냥 믿으세요.
믿어서 남 주나?

그리고는 그냥 '믿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을 '의로운 사람'으로 추대합니다.

한 사람이 그렇게 추대되는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처음에는 눈치를 보다가 이내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앞다투어 '나도 믿습니다.'라거나 '나는 훨씬 이전부터 믿었었습니다.'는 등의 과도한 행동까지 서슴치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 모든 일원들은 순식간에 '절호의 기회를 얻는다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 '믿음의 행위'는 자연스러운 것이 되며 당연한 것이 됩니다.



경제학 기본 원칙 중 한 가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란 없다,

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준비된 공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공짜 점심을 받는다면, 누군가는 그 공짜를 위해 노동착취를 당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의 기본 원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상은 '공짜'(Free)라는 말에 너무나 쉽게 흔들리고 마음의 문을 열어 버립니다.



그러한 선택을 서슴치 않고 하고 만다는 뜻입니다.​

경제학 기본 원칙 제 1장에 있는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



대가는 기회비용 또는 요금지불을 뜻한다.

남들과 경쟁하는 힘든 과정 없이

'지상 낙원을 손쉽게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의 선택을 맡겼더니, 돌아오는 결과는 '거짓'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 지불해야 했던 인생은 반평생의 시간입니다.



성경에선 늘 분별하라고 강권합니다.



성경을 매일같이 읽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분별해야 한다'는 말을 기록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는 이들은 상관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분별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정작 분별하는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교회(공동체)안에서 분별을 이야기하면, 모두가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봅니다.

당신이 어떻게
설교 내용에 의문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그래!

아멘으로 믿어.

라면서 의문을 갖거나 질문을 하는 것들에 대해 거부하는 모습을 거리끼지 않고 표출합니다.



그러나 성경 속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믿는다는 우리는 이 점을 궁금해 하며 스스로 내지는 목회자 분들에게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즐거이 질문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내용으로서

'죄를 짓지 마라'

는 내용은 누구를 향한 메시지일까?

성경 속에 기록된 내용은 누구를 향한 메시지일까요? 성경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함일까요? 아니면 성경을 읽고 있는 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일까요?



police line을 두르고서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자 할 때, 그 대상은 누구이겠습니까?

사건 현장과는 무관한 곳에 사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사건 현장 근처에 살거나 그 근처를 지나는 이들 중에 사건 현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자들에게 일까요?



애시당초 사건 현장에 들어가지 않는 이들에게는 경고문구가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한사코 사건 현장에 들어가려 하는 이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건네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겠죠. 그것이 사건 현장을 둘러 싸고 있는 경고문의 의미라 할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도 이와 같습니다.


성경을 읽는 자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지, 성경을 읽지 않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는 자들 가운데에서 '편하고 넓은 길 또는 쉬운 삶과 편안한 신앙생활을 택하는 자'와 '험난하지만 극소수의 사람만이 찾는 또다른 신앙인의 삶'이 구별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자들 중에 넓은 대로의 길을 걷는 무리와 좁고 협소한 길을 걷는 무리가 나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경과 상관없는 이들은 아예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는게 성경의 강한 메시지입니다.


여러분.

험난한 고생을 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시되, 그 이야기들을 지나간 역사의 한 조각으로 치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분들의 지난 날의 삶 속에서 그 이야기에 경청하는 우리 자신이 취할 마땅한 교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줄 압니다.


오늘의 이야기에서는

분별하라.


분별하지 않는 자는
혹독한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는 교훈이 있음을 우리가 함께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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