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분별을 해야만 하는 필연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십계명은 10 가지의 계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훼 하나님께서는 이 십계명을 주시면서 반드시 지켜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이 10 가지의 계명을 반드시 지켜 행해야만 한다.

십계명은 왜 주셨을까?
그리고 십계명을 어떻게 지키라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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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십계명을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길 원한다.

가까이서 바라보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겠으나, 전체를 볼 순 없다. 무엇으로부터 빠져 나오고자 한다면, 그것은 상세히 보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전체적인 구도를 보라는 뜻이다.

우선 '냄비 안의 개구리'(boiling frog) 비유를 살펴보길 원한다.
한 가지의 만족스런 환경만을 고집할 경우, 그런 삶의 결말은 죽음이다. 자녀에게 칭찬만 했다. 항상 '잘한다'는 말만 했다. 그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까?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성장하고 만다. 냄비 안의 개구리 비유와 같은 결말을 맺는다.

냄비 안의 개구리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환경만 고집하는 것보다 상황이 번갈아 바뀌는 그런 환경을 택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다.

이번에는 십계명에 이와 같은 지혜로운 시점을 적용해 보기로 하자.


십계명을 2가지 관점으로 나누려 한다. '행하라'(Do it!)라는 부분과 '하지 마라'(Don't do it!)부분으로.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를 보자.

   1~3,            4~5,         6~10
Don't do it      Do it      Don't do it

'하지 마라'는 부분과 '행하라'는 부분이 번갈아 나타나며 이내 '하지 마라'는 부분으로 다시 상황은 바뀌었다.

'하지 마라'는 상황을 낮은 상태로 묘사하면 십계명은 '산'(mountain)의 형상이 되고, '하지 마라'는 상황을 높은 상태로 묘사하면 이는 '골짜기'(valley)의 형상이 된다. 바이오 리듬의 파도(wave)다. 에너지는 파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 모습이 연속적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고 생명이 왕성하다고 말한다.

| 이를 바탕으로 십계명이 우리에게 주어진 참된 의도 중의 하나를 거론할 수 있겠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 행해야 할 바는,

'행할 것과 행하지 않을 것
에 대하여
분별하는 마음'
을 잃지 않는 것이다.

행하지 않을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덧 행해야 할 바가 나타나고, 행해야 할 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덧 행하지 말아야 할 바가 나타난다. 옆 사람의 말에 기쁘게 복종할 때가 있는가 하면 그의 말을 거부할 때가 있어야 하고, 누군가에게 기쁘게 재물을 나눠줘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그에게 훈계를 나눠줘야 할 때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이 모든 것들을 온전히 지켜 행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반드시 지켜 행할 바는
분별
하는 것이다.

이로써 '분별'(wave; mountain and valley)하기를 멈추지 않는 삶에 참 생명이 있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의 심장(heart) 곧 아버지의 마음(the heart of father; לב)인 성경(Torah)이 바라는 바다. 그런데 분별하기를 멈추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살펴볼까? 심장에서 '높고 낮은 형상'(wave; pulse)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즉 심정지의 Flatliners 신호가 전달된다면, 그의 심장은 더 이상 뛰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고 결국 그는 죽음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상태만을 고집했던 '냄비 안의 개구리'(boiling frog)의 교훈과 같은 결과다.

한편 십계명에서 '산'(mountain)이 형태로 여기는 이와 '골짜기'(valley)의 형태로 여기는

| 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십계명에서 '산'을 보는 이는 '하지 마라'(Don't do it)는 부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행하라'(Do it)는 부분에만 비중을 두고서 삶을 사는 자다. 그런 이는 '야훼의 산'에 오르는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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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십계명에서 '깊은 수렁' 또는 '헤어 나올 수 없는 골짜기'를 보는 자는 '행하라'는 부분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하지 마라'는 부분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자다. 그러나 그는 어떤 '행하지 않으려는 어떠한 행위'로도 자유함을 얻지 못한다. 하나를 행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이 성공하면 이내 행하지 말아야 할 바가 또 다시 나타난다. 그래서 그의 삶에는 늘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만 가득하게 되고 그는 결국 '자신은 무엇이든지 하지 말아야 할 존재'라는 무한의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그는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에서 평생을 허우적 거리다가 기쁨이라는 것을 누려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자녀 교육에서 또는 일선 배움의 터전에서 동일한 증거를 얻을 수 있다.
학생 하나를 붙잡고 늘 '제대로 못할 바엔 하지마' 그리고 '저것도 하지마'라는 말만 해 보라. 그는 절대로 능동적인 태도를 가질 수 없고 이내 깊은 침체에 빠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도 않지만 '오~ 이거 잘하는데'라고 격려(칭찬; praise)하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잘하겠는데'라는 말을 해 보라. 그 아이는 이내 능동적인 모습을 갖게 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그 모습으로 그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는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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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있다.

무엇으로 즐길 수 있겠는가? 즐긴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즐겨야 한다. 그래서 우리들 각자는 누구에게나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 그 재능을 찾아야만 한다. 그 재능을 찾은 이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재능을 찾지 못한 이는 슬픔과 후회만이 남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분별은 뛰어난 재능이 있을 때에 빛을 발한다.
소위 노래에 재능이 없는 이들은 음정을 잘 맞추지 못하고, 음정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도 구분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절대음감을 가진 이들은 다르다. 기계보다도 더 정확하게 올바른 음정을 찾아낸다.

자녀에게도 소질이 있는 분야를 추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운동에 소질이 있는 아이를 법대에 진학하게 하면, 그의 학창시절은 어떻겠는가? 힘이 없을 때에는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지만, 자신에게 힘이 생기게 되면 이전의 삶은 버려버리고 새로운 삶 곧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삶을 살기 위해 생을 다시 시작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그런데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즐겨야 한다.
  • 그렇게 발굴된 재능으로 분별할 수 있는 지각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히5:14)

여러분.
누구나 십계명을 온전히 (not 100 %) 지켜 행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대신 당신이 태어날 때, (창조주 야훼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그 재능(은혜)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부턴 그 재능으로 자신의 삶을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십계명에서 '야훼의 산'을 보는 그런 분이 되시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Bible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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