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가는 시대
정보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들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의존하는 생활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전환이 이루어졌다 할 수도 있겠으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빅데이터와 상관없이 사는 세대(어르신)가 있다. 그래서 전환 단계에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 변화가 우리 인간에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반영될까?
그 일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어떤 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그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아보기 위해 가입신청을 하려 했다. 그런데 내 눈에 강하게 다가오는 어떤 문구가 있어서 화면캡처를 하였다.
비밀번호는 무척 중요한 나만의 정보인데. 그것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내 중요한 정보를 내가 기억하고 있지 않는 대신 기계가 나의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겠다는 시대인 것을 직감하는 순간이다. 소중하지 않는 것만 기억하는 존재와 소중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존재에게서 가치를 느끼고 어떤 존재에게서 하찮음을 볼 수 있겠는가?
기계는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는 반면
인간은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지 않아도 된다
는 명제가 성립될 수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지 궁금하다. 기계는 인간에 의해서 창조(??)된 피조물이다. 피조물이 인간을 대신하려는 시대적 패러다임은 마치 창조주 하나님을 피조물인 인간이 대신하려 하는
적그리스도의 시대
로 접어들어가고 있다는 징조(sign)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여러분.
인간으로서, 여러분이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은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스스로 행해야 합니다. 물론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편리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존재성의 기능은 절대로 포기하거나 혹은 기계에게 (합법적으로) 양도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강조합니다.
| 삶의 편리를 추구하려 하지 마십시오.
소금이 아무리 소중하다 한들, 음식의 맛을 위해선 최소한만 들어가야 합니다. 이처럼 편리는 나를 이롭게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할 경우 오히려 나 자신을 파괴합니다.
과유불급
의 이치를 잊지 마십시오.
No pain, No gain
은 단순하면서도 모두가 아는 이치입니다. 그렇기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속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조차도 나 자신을 돕지 않는데, 그런 나를 하늘인들 도와 줄거라 믿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나를 돕는 것은 '스스로 전심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를 뜻합니다. 이처럼 노력하는 자에게 하늘에서도 도움을 줍니다.
| 게으른 자에게 100억을 누군가가 주었습니다.
하지만 몇 날이 못되어 그 게으른 자는 금세 100억을 탕진해 버리고 또다시 누군가가 자신에게 100억을 주지 않는가 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그는 또다시 이전의 생활로 되돌아 와 있습니다.
한편 가난하지만 성실히 살아가는 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1억을 누군가가 주었습니다. 그는 그 1억을 가지고 열심히 고민합니다. 연구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를 결정한 다음,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 1억이 투자된 그 일을. 그리하여 1억을 2억으로 불리고, 2억을 4억으로 불리며 4억을 8억으로 불립니다. 그는 더 이상 이전의 가난했던 그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누군가 도움을 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기 이전에, 도움을 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가졌는지 나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자격이 안 된 자에게 주어지는 도움은 헛된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도움은 귀중한 것입니다.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소중한 것을 더욱 값진 것으로 승화 시킬 수 있는 자가 누구인지 하늘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를 찾아 하늘은 자신의 '소중한 것'(help; 은혜)을 그에게 부어줍니다.
하늘의 창조주 야훼 하나님 조차도
이처럼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런 자가 하늘의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 준비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서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흠정역)
그런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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