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분에게 있어서 우리 모두는 그 무게가 같다.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에게 있어서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죽은 자를 능히 살릴 수 있다. 전혀 어렵지 않게.
그는 거대한 나라 하나를 소멸하거나 다시 세우는 것조차도 능히 하실 수 있다. 전혀 어렵지 않게.

그런 분에게 우리는 서슴치 않고 다가갈 수 있는 담대함이 있다.
우리는 그 분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녀 된 우리가

'삶 속의 지극히 사소한 작은 일'
에 대해서 전능자와 이야기를 하고자 할 때면, 그 일은 나라를 살리거나 죽은 자를 살리는 일보다 하찮은 게 아니다.

"아버지. 짬뽕을 먹을까요? 짜장을 먹을까요?"
라는 작은 물음에도 주님은 너무나 기뻐하신다. 세상의 그 어떤 것과 비교하지 않으시고.
사랑이시고 전능하신 분에게는 그 어떤 업무가 자녀보다 클 수 있겠는가? 자녀보다 큰 업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능자는 스스로 모든 일을 독불장군처럼 행하실 수 있으면서도, 그리 하지 않으신다.
자녀인 우리에게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물으신다. 나의 생각에 대해 '그와 같은 가치'를 두시는 분이시다.



여러분.

나라와 민족의 구원 또는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만이 야훼 하나님의 크고 온전한 뜻이라 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삶의 지극히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주님께 사실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 마음을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큰 일에만 충성하면 되고, 삶의 소소한 것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마음은 여러분의 인생을 썩게 만듭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마25:21a.개역개정)

전능자에겐 크고 작은 일이 따로 없다. 모두가 비중이 같기 때문이다. 그분의 능력에서는 모든 일들이 손쉽다. 그래서 그분은 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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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개역개정)

'그 이상의 생각은 품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만 믿음의 분량대로만 행하면 된다.
이는 소망을 갖지 말라는게 아니다.

  • 항상 기뻐하라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곧 우리를 향한 야훼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온전한 뜻을 정확하게 밝혀 말하기 위함이다.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에 '하찮다'고 여기고서 낙심하기 보다는 '충성되고 성실한 모습'을 지켜 나가란 뜻이다. 이는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장차 큰 것을 능히 맡기시는 그런 분이라는 소망을 품는 자에게만 가능한 일이라.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비하받을 순 있으나, 나 스스로에게 만큼은 비하받을 자가 아닙니다. 우리를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세상의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하게 여겨주시는 이가 바로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비록 가난할 지라도, 혹은 아파할 지라도 낙심치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삶에 충성되게 살아가는 이를 결단코 지키시는 전능자가 있음을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10:42.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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