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들의 직무유기를 책망하는 현세대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질문. 율법은 폐해졌을까?


어떤 정치인에 대해선 "마땅히 행해야 할 업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직무유기를 부당한 일로 여겼다. 그리하여 그가 지닌 권세와 권리를 박탈하였다. 또 어떤 정치인은 "마땅히 행할 업무 이외의 것"으로서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을 마치 자신의 권한 아래에 있는 것으로 여긴 일이 발각되었다. 수하 직원을 마치 몸 종처럼 취급한 것이다. 그 일로 인하여 그는 "권한 남용"이라는 이유로 그가 지닌 권세와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었다.

맡겨진 직무를 충실히 행하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맡겨진 직무 영역을 벗어나면서까지 타인의 영역을 침해한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의 권세와 권리"가
박탈된다.



이것이 바로

  • 세상이 인정하는, 그리고
  • 그 세상 안에 거하는 믿음의 지체들 조차도 합당하게 생각

하는 "상식"(common sense)이다.



교회(공동체) 안에서는 이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모든 교회(공동체)는 직분자를 세운다.
모든 목회자 분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교회(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직분자를 세운다.

이 사실을 그릇되다고 여기는 목회자, 신학자, 또는 성도는 한 명도 없다.
모두가 인정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여긴다.


  • 허다한 성도들 가운데, 특정인이 지명된다.
  • 지명된 그에게는 "직분"이 부여된다.

이 직분은 교회(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헌신을 이룬다.

그래서 반드시 요구되는 덕목이 있으니, 그것은 "직분의 직무"를 마땅히 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담임 목회자께서 직분자를 세우는 중에 "선서"와 같은 "스스로의 고백"을 요구하는 것도 직분의 직무를 반드시 수행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직분"을 받는 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직무"(책무)가 있음을 우리는 이렇게 잘 안다.

그럼 직분이란 무엇일까?

pixabay (below all)



허다한 출석 교인들 가운데 "지명된 자"를 구별하는 것이다.

지명된 그는 "장로", "집사", "권사" 등의 권세를 얻는다. 그리고 그 권세 안에는 "반드시 행해야 할 직무"가 필연적으로 전제된다. 공무원을 비롯하여 정치인에게도 "권세"를 얻게 되면, 반드시 행해야 할 직무가 있음 또한 상식이다.

여러분.
참 진리를 알지 못한 채 헛된 삶을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지명된 자"로 구별된 우리 믿음의 지체들에게 여쭙고자 합니다.
구별된 자로 지명됨과 동시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이때 자녀가 된 우리는 "권세를 누리기만 하면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저 누리십시오."
"한 없는 은혜를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덕목"(직무)은 예슈아께서 대신 해 주실까요?
그렇기에 우리는 그저 "편리한 삶, 편안한 삶"만 누리면 되나요?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
에만 집중하면서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을 즐기는 것"이 자녀된 자들의 당당한 몫일까요?

너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의 아들들을 네게로 취하여 그가 제사장의 직무로 나를 섬기게 할지니...(출28:1a.흠정역)



많은 이들 가운데에서 특별히 "지명하여 택함 받은 자"에게
제사장이라는 "소명"(calling; 기름부음)이 임한다.

왜?

제사장의 직무,
곧 율법을 지킴으로써
야훼 하나님을 섬기라고.




세상에서도,
교회(공동체)의 운영 조직에서도,
그리고
야훼 하나님 조차도
율법을 지키라고 합니다.

특별히 구별된 자들에게만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소명이 주어집니다.
그 (율)법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이미 받았던 "권세와 권리"는 박탈당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율법은 폐지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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