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딜 가든지
내 어딜 가든지
늘 나와 함께 하는 이가 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지라도
항상 나와 함께 한다.
그렇기에
함께하는 그 순간만큼은
내겐 담대함이 생기며
기쁨이 충만하다.
내 아내다.
그녀는
자신의 평생을 두고
나만을 따랐다.
힘들때나 기쁠때나
그녀는 항상 내곁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그녀를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무엇일까?
내 평생을 두고
단언하자면,
그 고마움은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순 없다.
그저 감사하다 말할 뿐이다.
나와 늘 함께해 주는 그 자체만으로
나는 그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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