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두 나사렛 목수의 동역자들이구나!

 어느 날 목공소의 연장들이 회의를 열었다고 합니다. 사회는 평소와 같이 망치가 맡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회의 도중에 회원 몇 명이 반기를 들고 사회자 망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


"망치는 항상 깨고 부수는 자요, 늘 소란을 피우는 자니, 여기서 떠나야 합니다."


​


그러나 망치가 말했습니다.


​


"좋습니다. 나 스스로도 나의 결점을 인정하므로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떠나야 할 자가 있으니, 바로 대패입니다. 왜냐하면 대패가 하는 일에는 전혀 깊이가 없고, 늘 남의 껍질을 감싸기보다는 벗기기 때문입니다."


​


이에 화가 난 대패가 말했습니다.


​


"나뿐만 아니라 줄자도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줄자는 자기만 옳은 듯이 항상 남을 측량하므로 모두에게 덕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자 조용히 듣고 있던 줄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톱을 지적하면서,


​


"톱은 서로 연합하길 힘쓰기 보다는 분열을 조장 하고 있으니, 여기서 가장 불필요한 자입니다."


​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톱은 사포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


"사포! 너도 너무 거칠어."


​


이렇게 서로가 한창 다투고 있을 때, 목수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모든 연장들을 총동원하여 순식간에 아름다운 가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서로 약점만을 들추며 다투던 그들은, 결점이 많은 자신들이 이처럼 좋은 일에 쓰임을 받은 사실에 감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기뻐했다고 합니다,


​



"우리가 모두 나사렛 목수의 동역자들이구나!"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창조주 하나님의 그 마음...

할례. 이방인들에게 철저히 숨겨져 왔던 그 진실

[아브라함의 숨겨진 비화] 예행연습 이후에 치뤄진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