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사태는 감기와 에볼라바이러스의 합작품일까?? [feat 침팬지를 감염시킨 rhinovirus C]
영화 '감기'(movie common cold)의 상황과 오늘 우한(Wuhan)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비교해 보자면, 그리 낯설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영화를 통해 익히 보았던 장면들을 단지 실제 생활 속에서 다시 본다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감기에 대해 매우 대수롭지 않고 일반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그토록 순진하기만 하던 감기가 일순간에 사나운 헐크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감기와 폐렴이 함께하면, 그 상황은 인간에 매우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심지어 면역력이 약한 이들로서 나이드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감기의 합병증인 폐렴에 의해서 사망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고 한다.
감기가 한 순간에 사나운 포식자로 돌변하는 이 모든 과정을 우한폐렴과 비교해 보았더니, 왠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유사한 패턴이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그러면서 감기는 그 특성상 무증상인 상황, 곧 감기 초기에도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서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까지 거론한다면 이는 우한폐렴의 가공할 만한 전파속도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연관성 속에서 본 영상은 감기를 일으키는 특별한 바이러스 하나를 거론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바이러스는 인간과 침팬지 사이에서 공통점으로 작용하고 그 과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도 겹치는 영역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우한폐렴은 (물론 가설과 추론의 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와 감기 바이러스가 함께 일궈낸 합작품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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