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와 무한
털어서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축사를 받음으로 인해 죄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보다 명료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털어도 털어도 끝이 없이, 평생토록 먼지는 쏟아지고
축사를 행해도 영원토록 죄성이 뽑아져 나온다.
몸에 묻어 있는 먼지의 수는 무한에 이르고
내면 속 죄의 숫자 역시 무한에 이른다.
사람은 무한의 영역에 도달하고자 한다.
하지만 무한은 오직 야훼 하나님 한 분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먼지가 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고,
마찬가지로 축사의 끝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주님은 왜 축사의 현상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일까?
이는 내가 인간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나의 힘과 지식이 닿지 못하고,
오직 주님의 힘과 지식만이 닿는 세계.
그래서 그분의 싸움으로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그런 세계가
다름아닌 내 안에, 내 내면 속에 펼쳐져 있다는 그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하려 하심이다.
이로써 이 사실을 진실로 아는 자는
그 세계에서의 승리를 위해
단 한 분의 도움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그 사실을 깨닫고서
그분을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주께서 바라시는 바가 이와 같지 않을까?
비록 축사는 우리에게 어둠을 보여주는 현상이지만,
축사를 허락하신 그 의도는 실질적인 주님의 존재를 깨달아 알게 하려 하심이리라.
그분은 실제 살아 계신 분이시니,
여러분.
그분께 구하여 보십시오.
그분께 매달려 보십시오.
그분을 간절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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