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가 보여주는 야훼 하나님의 구속사 이야기


Gear라 하면 기계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주된 통로다.


즉 정지해 있어야만 하는 쇠붙이가 살아 움직이는 존재처럼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Gear다. 쇠붙이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힘, 곧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옮겨주는 역할을 Gear가 담당한다. 그래서 사실상 기계에 각 부속품들은 떨어져 있어야 함이 옳은데 반해 Gear는 항상 붙어야만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그런 Gear를 유심히 눈여겨 볼 기회가 생겼다.

아들 녀석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아들의 말에서 큰 이치를 보게 된 것이다.

두 개의 Gear가 맞물려 돌아갈 때에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고 말을 했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뇌리를 강하게 때리는 그런 깨달음을 안겨주는 말이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Gear는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하지만 둘의 회전하는 방향은 정반대의 방향이다. 서로 합력을 하는 관계이지만, 정작 회전하는 방향은 정반대다. 이럴 경우 Gear에 맞물려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 무언가는 서로 반대방향을 향해 열심히 나아갈 것이고 그 결과 한없이 멀어지는 관계를 만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Gear가 더 장착된다면 어떻게 될까?





총​ 3개의 Gear가 서로 맞물려 회전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까와는 조금 다른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가 있다. ⓐ, ⓑ, ⓒ 3개의 Gear가 있을 때, ⓐ는 ⓑ와 맞물려 회전하고, 마찬가지로 ⓑ와 ⓒ가 서로 맞물려 회전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와 ⓒ는 서로 맞물릴 수 없는 상황인데, ⓑ에 의해서 맞물려 있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즉 ⓑ가 없다면 ⓐ와 ⓒ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인데, ⓑ로 말미암아 이 둘은 마치 본래부터 하나였던 양 행동하고 있다.


이때 그들의 회전 방향을 한 번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의 회전방향에 대해 ⓑ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회전한다. 하지만 ⓑ가 ⓐ와 정반대의 방향을 택해준 것으로 인해 ⓒ는 자연스럽게 ⓐ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복음의 관점에서 판단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러분이 잘 되라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지만

롬11:28a.새번역


Gear ⓑ가 어떻게 해서라도 ⓐ와 같은 방향을 고집했더라면, ⓒ는 ⓐ와 정반대의 방향으로 회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 ⓐ와 정반대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해 줌으로써 ⓒ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53:5.개역개정


예슈아는 누구셨던가?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

쓴 죄패를 붙였더라

마27:37.개역개정


유대인은 왜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길을 택했으며 유대인의 왕 예슈아는 왜 십자가에 달리는 죄인이 길을 택했던 것인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2:14


그렇다. 본시 Gear ⓐ와 ⓒ는 서로 다른 존재였다. 하지만 ⓑ의 노력으로 인해 ⓐ와 ⓒ는 마치 한 몸인 것처럼 행동하게 되었다. 그 둘은 항상 같은 방향을 향해 움직였고 쉬거나 걷는 것도 동시에 했다.


그러나 ⓑ라는 존재가 필요없어진 것은 아니다.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와 ⓒ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는 중보자다. 하나가 되지 못한 채 서로 떨어져 있는 두 존재 사이에서 그 둘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는 자다. 그의 행함은 그 스스로가 선을 행하려 함이 아니다.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그 결과로 인하여 '서로 떨어져 지내는 두 존재 사이에서 화합이 일어나는 일', 곧 선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자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스스로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자리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는 말한다.


나는

너()를 버린 적이 없단다.


택하심을 받았다는 관점에서 판단하면, 그들은 조상 덕분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롬11:28b.새번역)


그래서 우리는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전에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던 여러분(이방인)이, 이제 이스라엘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은 순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여러분이 받은 그 자비를 보고 회개하여, 마침내는 자비하심을 입게 될 것입니다.

롬11:30~31.새번역


이해가 되시나요?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이라 해서 우리 믿는 이방인들이 그들을 비난하듯 우리 스스로를 자랑할 순 없습니다. 주님의 뜻은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必히 자비를 베푸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바는 단 한 가지 뿐입니다.


우리가 받은 자비를

이스라엘에 보여주는 것


이면 족합니다. 우리가 받은 자비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베풀어 줌으로써)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단, 그 자비를 이용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개종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 행위는 끊어지지 않은 '대체신학'일 뿐입니다. #대체신학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에게 우리가 받은 자비를 베푸는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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