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만족할 수 없는 자
| 태초에 세상이 창조되던 그 때.
그 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성경책 조차도.
그러나 말씀이 있었다.
그 말씀은 음성(voice, sound)이다.
음성이던 그 말씀은 육신이 되셨고,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 살(육신)을 먹으라"
고 하셨다.
| 그 살은 무엇일까?
근육일까? 아니면 성경책의 말씀?
그것도 아니라면 육신이 되었다는 '태초의 그 음성'인가?
그렇다.
'예슈아의 살'이란
아무것도 없던 그 때
그저 음성으로 존재했던 그 말씀이다.
세상을 창조하던 당시 그 자리에 있었고,
세상을 창조하시던
그 음성.
| 그 음성이 예슈아의 살이다.
- 요 4:32 가라사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 요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우리가 분명하게 먹어야 할 양식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 때, 우리는 영적 건강을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서 허기진 내 배만을 부여잡고 울부짖지 아니하게 될 것입니다. 허기를 채운 이에게만 허락된 여유를 얻게 되어 배려와 섬김, 그리고 용서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성경책의 모든 내용을 믿나요?
믿어야 겠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책의 내용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요?
성경책의 내용을 암기하면 영생이 얻어질까요?
아닙니다.
힘이 없습니다.
생명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 책은 단지 증거할 뿐입니다.
| 무엇을 증거하고 있을까요?
'음성이신 그 말씀'이 모든 것을 창조했고,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이신 그 말씀'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음성을 소유하고 계신 그 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 분은 성경책의 내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풍성하고 다양한 말씀(voice)'들을 오늘 이시간에도 우리에게 나눠주고 싶어하신다는 그 사실을 우리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모든 내용을 믿는다면,
그 모든 일을 행하신 그 음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그 음성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 음성을 소유하고 계신 전능자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성경은 이렇듯 우리에게 '증거'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따라서 성경을 중시하고 매일같이 묵상한다는 그 의미는
성경이 증거하는 그 실체는 실존하기에
그를 만나겠다는 그 소망은 헛된 것이 아니다란 뜻 아닐까요?
그리고서 '성경이 가리키'yara는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삶을 살다보면,
어느새 성경에 기록된 그 음성이 나의 삶에 들려오게 될 것입니다.
그 음성이 내게 들려오면서부터 우리는 그 음성과 더불러 길을 걷는 가치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 음성과 함께 길을 걷노라니, 우리는 어느덧 그 음성의 주인이 서 있는 자리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를 증거하는 그 참된 소문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소문을 듣는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삶은 그릇된 것입니다.
그 소문이 참되다고 믿는다면,
그 '소문이 가리키'yara는 그 본체를 만나기 위해 일어서야 하지 않겠는지요?
소문이 들리는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문이 가리키는 그 쪽을 향해 전심으로 걸어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 소문으로 느낄 수 있는 진리의 크기도 대단한 것이지만,
그 본체를 만날 때 느낄 수 있는 진리의 크기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할 것입니다.
열왕기상 10장
- 6.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친히 본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그렇기에 소문에 만족하여 그 소문을 듣는 자리에 앉아 있는 이가 복된 자가 아니라,
소문이 가리키는 그 본체 앞에 서 있는 자가 복된 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왕상10:8)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처럼 '복된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분명하게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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