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보지 말고 그의 마음을 보라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개역개정)


야훼 하나님께서 보신다는 중심은 무엇이며 사람이 보는 외모란 무엇일까?

우리는 이렇듯 성경 말씀 하나 하나를 대할 때, 궁금함을 갖고서 더욱 깊은 의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시도해야 하리라.

다윗은 허다한 일들을 했다. 야훼 하나님께서 명하여 시키신 이들부터 그가 야훼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했던 일들, 그리고 그가 실족하였던 모습들을 보면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런데 야훼께서 다윗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은 다르다.

하나님이...(중략)...사울을...(중략)...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중략)...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행13:21~22.개역개정)

다윗이 어떤 일을 행했는지는 거론하지 않으신다.

왕으로 세움 받기에 합당한 일들을 열거하지 않으시고, 그저 간단한 외마디만 하셨는데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야훼께서 다윗을 증거한다고 하신다.
그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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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을 볼 때, 그가 행한 사역 그리고 사역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발생한 결과(들을 열매로 말하는 그것)들에 주목한다. 사역과 사역의 내용을 보고서 '그 사람은 믿을 만 해'라고 말한다. 외형적으로 드러난 사실들을 보는 것으로 사람의 중심을 지레 짐작하듯 판단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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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훼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먼저 보시고서 외형적인 것들을 판단하신다.

  •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5:3.개역개정)


그래서 필자는 나 자신은 물론 모든 여러분들과 함께 권면(훈계)를 듣길 원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은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


대부분은 말한다.

우리는 눈을 가졌다. 그래서 사람의 중심과 같은 영적인 부분은 볼 수 없다. 다만 육적인 부분처럼 눈에 드러나는 부분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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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그 말이 옳다.
하지만 우리는 보는 것에 대해 '내가 본 그 사실(팩트)을 나의 소유로 여긴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신의 소유로 삼음과 동시에 그 팩트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주체로서 나 자신이 되어 버린다.

이 글이 지적하는 권면은 바로 이 사실 하나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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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유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처리해도 된다. 그런데 내 소유이지만 그것을 마치 주님의 소유처럼 내어 드릴 순 없을까? 내 소유를 주님에게 기꺼이 드리겠다는 결단을 할 순 없을까? 우리의 자유의지는 오직 나의 욕구를 채우는 쪽으로만 작용하고, 주님을 먼저 배려하는 방향으로는 작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무엇이든 볼 수 있다.
그런 자유를 태어나면서 창조주로부터 이미 부여받았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보고, 내 마음대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주님은 자유의지 또한 주셨다.

이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


자유의지는

내 소유를 내 소유로 여기지 않고,
내 소유를 주님의 소유로 여길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하도록 돕기 위해 주어진 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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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에겐 자유의지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소유를 능히 자신의 소유로만 여긴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 결정한다.

이 모습이 자유의지를 갖지 않은 존재들의 모습이다.

허나 우리는 짐승들과 다른 존재로서, 자유의지를 부여받은 이들이다.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존재다. 고로 짐승과는 차별화 된 행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7:12.개역개정)


'사람은 외모를 본다. 그리고 야훼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는 이 표현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우리가 깨달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보는 것만으로 죄라 할 수 없다.

다만 보는 그것을 내가 스스로 판단할 때, 판단의 주체가 되어 버리는 것이 죄다.
자유의지를 나의 욕구를 채우는데 사용하는 것이 죄란 뜻이다.

오늘 당신의 자유의지는 누구를 위해 사용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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