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Photo by Robert Lukeman on Unsplash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 3:8. 개역개정) 주님의 입장에서는 "하루가 천년처럼, 천년이 하루 처럼" 여겨진다는 뉘앙스로 이해할 수 있다. one day is like a thousand years, and a thousand years like one day. (2 Peter 3:8b.NASB) 이 부분에서 오늘은 액면 그대로의 느낌을 논하고자 한다. 과연 어떤 상황이 되어야 "하루가 천년과 같고, 천년이 하루와 같다"는 고백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한 번에 하나의 측면만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주님에게는 두 측면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전지전능하심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입장에서, 그래야만 실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참된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해 본다. 하루가 천년처럼, 천년이 하루처럼 느껴지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극도로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책상에 앉혔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윽박지르듯 말했다. 2시간 공부를 해야 한다고도 말해 주었다. 이때 아이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에게 있어서 2시간은 2일간 책상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고통의 크기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단 2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계를 쳐다본다. "얼마나 지났을까?" "머야. 겨우 2분 지났어?" 반면 틈만 나면 책을 펼쳐들고 책상에 앉아 독서하기를 즐기는 아이를 상상해 보자. 그에게 책 한권을 주면서, 2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서 독서하라고 말했다. 아이는 흔쾌히 그 말에 순종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가는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책의 내용에만 집중했다. 그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