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바로 알자. 공짜 도시락은 없데...



맨큐의 경제학에서 소개하는 '경제학 기본 원리' 가운데 '공짜 도시락은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의 행동에는 반드시 그 댓가를 바라는 바가 함께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는 뜻이다. 이는 성경에서 이미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던 내용이다. 다만 성경에서 은혜만을 강조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져 버린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공짜가 없다고.



성경의 어느 부분이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을까?




성경은, 그리고 예슈아는 율법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이 의미가 어떤 의미일까?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3)



누군가가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그는 반드시 그 댓가를 받는다. 축복으로.

반면 누군가 아브라함을 저주한다. 그러면 그도 역시 반드시 댓가를 받는다. 저주로.


축복과 저주를 받게 된 그 이유는 그 흔한 공짜 때문이 아니란 사실을 이처럼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두 경우를 나누어 가리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신앙 생활 가운데 우리네들이 가장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바가 있는데, 그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주님이 은혜를 베푸시면 그 은혜를 받아서 그냥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을 과연 어느 누가 처리해야 옳을까? 천사가? 아니면 성경 말씀대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어떤 성도님이?


"나는 할 만큼 다 했는데, 안 돼네요."

"주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저는 이제 손을 뗄테니, 주님이 알아서 처리해 주세요"


라고 말하는 건 그런 의미에서 믿음의 고백이 아니다. 자기 자신은 뒷짐지고 그저 바라만 볼 테니, 자신의 일을 주님이 대신 해달라는 게 너무나 우습지 않는가? 어리광도 너무 철이 없는 어리광이 아닐 수 없다.



이전에는 자신이 계획을 세워서 일을 진행했다면, 이후에는 주님께서 지시하는 데로 그 일들을 처리해 나가는 그러한 모습이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이다. 오해하면 안 된다. 마땅히 내가 해야 할 바를 행할 때, 그에 상응하는 복의 댓가를 내가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매순간 여전히 죄를 짓고 있는데, 주님이 내 죄를 사해주시고 그리고 복도 줘야 한다는 논리가 가당하겠는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할 바를 잘 모르겠지만, 주님이 일러주는 데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 주님이 나를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그 사실을 왜곡되어 인식하면 안 된다. 벗어나거나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 우리는 양(sheep)이요 그분은 목자(shepherd)시다.

양이 잠자코 자리에 주저앉아 있는 게 아님을 알지 않는가? 양은 목자의 음성을 따라 목자가 인도하는 데로 그저 열심을 내어 따라 갈 뿐이다. 그런데 그 길이 생명이 길이 된다.



내가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행하지 않는 이는 마땅히 받을 상급 또한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마땅히 해야 할 바로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이 가리키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되시길 바라며 축복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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