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라고 불러준 것 만으로 마음의 벽은 무너졌다.
| 늘 혼자라고 생각했다. 미생의 한 장면 그래서 세상을 향해 커다란 벽을 쌓고서 자신은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그는 혼자다. 그는 외톨이다. 그는 피해자다. 그는 소수인권이다. 그런데 함께 할 수 없을 것으로만 여겼던 곳에서 나를 향해 우리 애~ (내 동료) 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외톨이었던 나'를 '자신의 동료'라고 불러줬다. 그러자 세상과 단절되었던 그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단지 나를 동료라고 불러줬을 뿐인데. | 상처입은 누군가를 대할 때면, 그의 허물을 드러내기 보다는 저도 당신과 같습니다. 라는 공감을 해 주세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 공감을 받을 때, 외톨이가 쌓아 올렸던 그 거대한 마음의 벽은 외톨이였던 자기 스스로에 의해 허물어지게 되닌까요. 공감, 소통, 대화, 인격적인 만남. 서로 다른 이 모든 표현들이 사실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 는 그 계명의 실천방법인 것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