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썩고 있는 내 재능이 안타까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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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기도한다.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시간만 흘러가자 내 마음은 조급해 진다. 더더더 나의 뛰어난 재능이 마냥 썩고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이런 시간을 야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는지 생각해 보라.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함인데,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일까? 아무리 진귀한 것이라 할지라도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보다는 잘 다듬어진 보석이 귀하고, 아무리 지혜있다 자랑 할지라도 훈련받지 않는 그에게 비행기의 운전석을 맡기진 않는다.  Photo by Arūnas Naujokas on Unsplash

섬김(헌신)은 어느 누가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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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을 대접하려 한다. 이때 어느 누가 음식 장만을 해야 할까? 요리를 잘 하는 아내가? 혹은 (요리엔 형편없지만) 농담을 잘 하는 내가? 여러분들이라면 어느 누구에게 요리를 맡길 것 같나요? pixabay (below all) It's Nonsense! 이 경우 옳고 그름으로 나눌 순 없겠으나 어느 누가 "의미없는 짓"을 행할 수 있을까? 이건 상식(common-sense)이다.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이는 당연히 "아내"다. 그 이유 또한 너무나 합당하고 모두가 부인할 수 없다. "요리를 잘 한다" 는 이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 우리는 매 순간 주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가야 함을 잘 안다. 그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잘 안다. 위의 경우에서 처럼 쉽게 생각해 보자. (성령의) 열매를 맺은 자와 열매를 맺지 못한 자가 있다. 세상 사람들을 향해 "무언가를 나눠주는 일"을 부탁하려 할 때, 누구에게 그 일을 맡기는게 합당할까? 이 또한 그 답은 너무나 명쾌하지 않을까? 무언가 나눠줄 만한 것이 있는 자에게 일임을 해야 그가 나눠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당연히 성령의 열매를 맺은 자에게 "당신이 수고하여 맺은 그 열매를 다른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겠습니까?"하고 묻는게 상식이리라. 이것이 상식일진데, 실제 우리의 삶 또는 교회(공동채) 안에서의 모습은 어떠한가?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열정이 보인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다듬어지지 않은 채) 재능이 보인다는 이유 만으로 섬김을 권유받는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훌륭한 요리는 심히 강팍해진 심령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형편없는 요리는 나를 아끼는 이 조차도 내게 등을 보이게 할 수 있다. 한편 재능만 있으면

[ 그날이 도적과 같이 임하리니] 주의 날을 준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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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ik-Jan Leusink on Unsplash 근래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40살이 채 되지 않은 자매였는데, 오랜 투병 끝에 암으로 하늘 나라로 갔다. 투병하던 중에는 "성경 말씀"을 잘 받아 들이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녀의 마지막 수술이 시작되기 전에는 "죽음"을 감지했는지, "성경 말씀"을 잘 받아 드렸다고 한다. 호흡이 어려워 힘들게 가뿐 숨을 들이키고 있었지만, 그래도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하는 모든 말씀에 순응하던 그녀. 이내 수술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장례식장에서 화장터까지 운구행렬과 동행하면서 필자는 많은 생각에 잠겼다. 옛말에 "평소 안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되었다." 는 말이 있다. 대개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짙었는데, 오늘은 이 말이 나의 마음 속에 계속해서 맴돌고 있다. Photo by Matthew Henry on Unsplash 죽음이란 모두에게 반.드.시 찾아가 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한번 죽는 것 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 이요 그 후에는 심판 이 있으리니 (히9:27) 그런데 주께서 '정하신'(appointed) 그 때와 시기는 누구도 모른다. 결정하는 '권한은 오직 창조주 야훼 하나님에게만'(행1:7) 있으시니, 그분만이 아신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죽음이 임하는 정확한 그 때와 시기는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이는 자신에게 "죽음이 임한다"는 상황을 직감(sense)적으로 미리(이미; already)알고 '자신의 죽음을 준비(preparing)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이들이 더러 있다. <직감>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sense)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히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