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고난이 임하면 두려움에 싸인다. 그러나 나는...
pixabay (below all) 삶에 고난이 임하면 두려움이 우리를 찾아와 극심한 내적 갈등을 빗어낸다. 내적 싸움 속에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두려움에 의해 지배당하게 된다. 두려움에 지배 당하면서부터 우리의 시야는 점점 좁아진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도울 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는 "맹인"같은 자가 되어 버린다. 지옥을 체험한 분들의 간증 속에 이런 내용이 있다. 극도의 허기 속에서 땅에 떨어져 있는 음식을 자신의 입에 넣고자 손으로 땅을 휘젖는 허다한 무리들이 있다. 그들의 팔은 절대로 굽어질 수 없는 단단한 철재 막대처럼 변해 있었다. 그래서 음식을 겨우 잡았다 할지라도, 그 음식을 입 안으로 넣을 수가 없다. 허기 때문에 두려움에 쌓인 이들은 음식을 자신의 입 안에 넣을 수 없다는 사실에 고함을 치며 운다. 이렇게 슬프 통곡하듯 울고 있는 이들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데 그 순간 시야가 조금만 더 넓게 볼 수 있다면, 그들은 "내 옆에 나와 사정이 똑같은 또 다른 사람이 있어"라고 하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 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면 " 나는 내 입에 음식을 넣을 순 없지만, 타인의 입에는 넣어줄 수 있어 " " 그러면 내로 인하여 음식을 먹게 된 그가 내 입 안에 음식을 넣어줄 수 있을거야 " 라는 소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은 지옥이다. 지옥에서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이기에,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의 시야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들처럼 "매우 좁은 시야"만을 갖게 된다. 땅에 떨어진 음식을 보았을 때, 그저 자신의 입 안에 넣을 생각(